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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질문

간증 | 나의 첫 컨퍼런스 그리고 남편과의 동행 -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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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19-07-23 21:22 조회2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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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컨퍼런스 그리고 남편과의 동행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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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브레이크를 함께 시작한지 3년이 지나간다. 성경공부라는 것을 한번도 재미있게 해 본 적이 없던 나는 큰 기대없이 첫 걸음을 떼었지만 2019년의 나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분들에게 여지없이 커피브레이크를 하자고 권한다. 그래서 내게 커피브레이크를 권해준 자매가 그렇게 고맙고,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강력히 권해주신 최민희 권사님과 이유미 집사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그동안 내게 성경공부는 왜 재미가 없었을까? 왜 감동이 없었고 메세지가 다가오지 않았을까? 내 마음도 열려있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가르침과 배움의 관계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그 활자를 통해서 오롯이 조금도 부족함 없이 다 주고 계셨지만, 나는 그간의 성경 공부 속에서 누군가의 터득과 감동, 누군가의 것을 받아적으며 내가 직접 깨닫는 감동의 시간이 아닌, 어릴적 부터 많이 해오던 수업의 연장선에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커피브레이크를 만난 이후의 나는 ‘커피브레이크’ 이어야한다고 ‘이 연사 목소리 높여 외치는’ 중 이다. 내게 던져진 인도자의 짧은 질문, 그 순간부터 나는 한절 한절에서 주님을 간절히 찾게 된다.  어느 하루도 옆 사람의 감동이 내게 강요된 적이 없고, 주님은 내게 나만의 주님 음성을 주신다. 이런 발견학습의 방식은 정말 무릎을 칠만한 탁월한 접근 방법임을 절실히 깨달았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알게된 많은 인도 방법은 놓치지 않고 제대로 익혀보고 싶은 것들이다.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라는 인간의 됨됨이를 내가 너무도 잘 아니까 좌절도 스스로 느낀다. ‘나는 이런 것을 깨달았는데, 내가 맞는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러한 자세로 장황하게 떠들다보면 40초고 뭐고 남들은 안중에도 없는거다. 자기 ‘의’ 라고 하던가? 이렇게 의기양양 하지만 혼자  집에 가다보면 아차 싶으며 부끄러워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나는 언제쯤이나 우리 인도자님처럼 겸손하고 차분해질 수 있을지, 우리 인도자님은 어쩜 나를 그렇게 잘 참아 주시는지.. 나이 탓도 해 본다.

본문 구절에서 어떤 의미가 숨어있음을 깨달았을 때, 내 차례가 오기까지 기다리며면 내 생각이 뭐였는지 잊어버릴 것이 분명하므로 일단 말을 해버리니 부끄러운 일이다.  내 자신을 버리는 것, 자기 의를 세우지 않는것, 그리고 가르치려 들지 않고 학습자들의 발견을 돕는것, 경청하는 것. 이것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터득한 요점이다. 이것들만을 배운것은 아닌데 내게 적용하자면 이 점들을 확실히 잡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인도자는 성경을 읽고 또 읽고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는 것과 필요한 말만 하는게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얼마나 내게 쉽지 않은 일인지....... 그럼에도 3박 4일의 컨퍼런스였지만 내게는 즐겁고 행복하고 꿈 같은 시간들이었다. 


몇해 전 심신이 고난 중에 있었을 때  버릇처럼 또 경건 서적을 헤매며 이 책 저 책을 쉬지않고 읽어갔다. 그들의 간증에 공감하고 심취하며 그렇다고 딱히 답을 찾지는 못하는 날중에 주님이  ‘이제 성경을 읽으라’고 말씀을 주셨다. 부끄러웠다. 나도 알고 있었으니까. 성경 속에서 나는 주님 메세지를 찾지 않았다. 나의 교과서는 경건서적이었고 인터넷 강의는 유투브였으며 성경은 참고서였다. 그냥 두꺼운 참고서.

나는 그 즈음 커피브레이크를 참여하게 되었고 말씀은 살아 움직여 내 삶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소모임에서 서로의 말을 들으며 같이 발견하는 깨달음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화를 매주 한아름씩 얻어가는 기분이었다. 한권의 책이 끝나면 다음 책에서 주실 주님의 말씀이 기대되고 성경이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말씀이 살아 움직이고 ‘달고 오묘한 말씀’이 뭔지 조금씩 알 것 같을 때  내 옆이 보이기 시작했다. 말씀에서 오는 감동과 주님 주시는 평강을 매일 내 곁에 있는 남편도 알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다.
교회를 다닌다는 나의 동반자가 말씀을 모른 채로 교회의 삶과 일상의 삶이 분리된 상태로 살아가는게 안타까웠다. 커피브레이크! 남편도 커피브레이크가 주변에 있으면 어떻게라도 참여하게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을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모임에서 나누었고 함께 성실히 기도해 주셨다.


남편은 올해 근사한 본인만의 휴가를 계획중에 있었다. 본인 생일을 대학 동창들과 3박4일 가겠다는 용감한 발표를 지난 봄에 하셨다. 늦둥이와 와이프는 집에 잘 계시고 간만에 남자들도 놀면 좀 안 되겠냐는 것이었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신 나랑 3박 4일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 가자’. 고 권했다. 너무나도 말이 되는 딜 이었다. 나는 천재인것 같다. 막내와 둘이 운전하고 갈 것도 심난했는데.. 세 끼 밥도 주고 아이들 프로그램도 있고 심지어 비싸지도 않다고 광고를 해댔다. ‘이건 거의 노는거지’ 이런 입 발림을 해 놓고 우리 모임에서는 열심히 함께 기도했다. 나는 남편이 이런 성경공부 소그룹에서 기쁨으로 말씀을 알게 되기를 정말 갈망하고 있었다.

남편은 참가하는 날까지, 어떻게 하루종일 성경만 보고 있냐고 하면서, 하루 이틀 LA 다운타운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고 올 수 있다고도 했는데, 첫 날 오전 참가한 Workshop 후에도 그닥 반응없이 시큰둥 하며 내 마음을 상하게 하여 미운 말이 목까지 차올랐다. 그러나 삼켰다. 이틀은 참아야지 마음 먹으며....


소그룹 나눔이 시작된 둘째날부터 놀랄 일이 생겼다. 남편은 어디 가기는 커녕 더욱 열심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눈이 반짝였다. 나는 나대로 너무 행복한 소그룹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겐 매 순간이 축복이었다. 남편 그룹 분들은 내게 남편이 제일 말이 많으시다며 반갑게 말을 건네 주셨다. 내게도 생소한 컨퍼런스에 남편을 강제로 끌고와서 ‘커피브레이크를 왜 커피숖에서 안하냐’고 따져 물으시는 남편과 좌충우돌을 예상했는데 매일 주시는 은혜의 기쁨에 3박4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셋째날 금요일 저녁 ‘아라, 여기 같이 오자고 해서 고마워’ , 남편의 한마디에 주님, 감사합니다. 아 나의 주님 감사합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다녀온 커피브레이 컨퍼런스 이후, 현재 상황은 북가주 남성 커피브레이크 개봉박두이다!!


주님, 부족한 저에게 은혜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에서 오는 기쁨과 평강 알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와 제 가족 자녀삼아 주심을 감사합니다. 깨달은 말씀 전하며 살겠습니다. 2021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에 사랑하는 사람들 또 모시고 나타날께요.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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