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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과 묵상

간증 | 소그룹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첫 단추이자 마지막 종착역 -신성애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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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커브 작성일20-01-21 15:13 조회1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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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 특별간증


부산 수영로 커피브레이크 데이센터에서 사랑조를 섬기고 있는 해운대제일교회 신성애 권사입니다.


박신실 사모님께 간증을 제의받았을 때, 부담스러웠지만 거절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제가 많은 분들께 간증을 부탁하면 흔쾌히 간증을 수락해주신 분들이 생각났고, 타 교인이지만, 수영로 커브 데이센터에서 조를 인도하며 참 많은 은혜를 누렸기 때문에, 사랑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이 기쁨과 은혜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커브와의 첫 만남은, 저희 교회 양육 담당 목사님의 권유로 참석했던 2008년 수영로 교회에서 열린 제3회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였습니다. 제게는 참으로 신선한 충격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강의하시는 백은실 집사님의 모습, ‘강하고 담대하라’는 주제로 여호수아 본문을, 질문이라는 도구를 통해, 성경을 더 자세히 알아가게 하고, 또 그 말씀을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 묵상을 제대로 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과 삶에서 나누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제게, 그 컨퍼런스는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갈증이 해결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희 교회에서 제가 속한 셀과 마을의 각종 소그룹에서 질문을 사용하며 성경 나눔과 묵상을 해왔습니다. 


수영로 교회 커브 데이센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11년 봄학기 여호수아를 조원으로 참석했고 그해 가을 사사기부터 조장으로 지금까지 섬겨오고 있습니다. 벌써 9년이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고 잊을 수 없는 신구약의 본문과 조원들이 제 마음에 심겨 있습니다.

사사기를 처음 준비할 때가 생각납니다. 성경 본문을 수없이 반복해 읽어가며 질문을 만들다가 ‘왜 이 구절이 여기에 뜬금없이 나왔을까?’ 고민하다가 어느 날 그 이유를 발견하고는, 의미 없는 성경 말씀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었고, 만든 보충 질문을 교재의 흐름에 맞게 다시 정리하고, 또 조원들을 생각하며 ‘그 분께 이 질문을 하면 어떨까?’ 고민하며 질문을 또 다시 정리하다보면 밤이 새는 것도 모를 정도로 시간이 후딱 가버립니다. 그렇게 준비한 사사기를 소그룹에서 인도할 때 연세 많은 권사님들이 나이 어린 조장을 참 많이 배려해 주셨던 것, 사사기가 이런 내용이었던 것을 처음 알았다며 좋아하셨던 분들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수영로 데이센터는 소그룹 모임이 끝나면 조장들이 모여 4~5시까지 다음과를 준비하는데 제겐 좀 힘에 붙이고 한편으로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오후가 되면 그날 말씀 본문과 조원들의 나눔에 집중하며 인도했던 긴장이 풀어져서 저는 정신이 혼미한데, 다른 인도자님들은 어찌나 열심히 다음과를 준비하는지 그 에너지에 놀랐습니다. 특히 박신실 사모님의 열정을 보며 세월은 숫자에 불과함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2017년 창세기3권을 공부할 때, 우리 조에 동생이 먼저 예수님을 믿고 언니를 전도하고 싶은데 주일 예배는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 월요일 커브에 자매가 함께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사랑조는 기존의 신자들만 참석해왔고 이렇게 전도 대상자는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성경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오히려 성경 본문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언니는 관찰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해가며 야곱과 요셉의 이야기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기 시작했고, 고3이었던 아들의 입시를 위해 조원들과 함께 기도하며 합격의 기쁨도 나누었습니다. 세 학기 커브를 자매가 함께 하며 결국 언니는 수영로 교회에 등록하였고 지금도 커브를 하며 사랑방에도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사랑조에는 또 새로운 전도대상자를 조원 한 분이 모셔왔고, 가을 학기 산상수훈을 시작하는 OT때 그 분은 ‘이 시간을 참석하며 교회에 다녀야 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초신자에게 쉽지 않은 본문이라 염려하였지만, 성숙한 조원들의 배려와 사랑에 힘입어 11월에 교인으로 등록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분의 전도대상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보며, 말씀의 힘과 소그룹의 나눔의 역할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게 소그룹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첫 단추이자 마지막 종착역이라 생각합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40이 다 되어 제자 훈련을 통해서였고, 성경이 믿어지지 않던 제게 말씀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에 성경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고, 생각할 줄 모르고 생각이 없던 제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도록 돕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 딸들의 고민을 듣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 아주 적절한 질문을 해가며 자신이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바람직한 엄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소그룹 인도자는 끊임없이 발전해야하고 발전 할 수밖에 없는 자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성경은 나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져야하는지 계속 말씀해주고 알아가게 하십니다. 매번 새롭게 만나는 조원들은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 서로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이런 역동적인 생명 사역의 일원이 되어 이 자리에 있게 된 하나님의 이끄심과 커피브레이크 본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 

하나님을 기뻐하며 ‘포기하지 않는 사랑’에 이끌리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2020/01/15 제9회 여수 한국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에서


-신성애 권사(부산 수영로데이센터, 해운대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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