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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과 묵상

간증 | 재밌고 행복한 주일학교 공과공부 같았던 커피브레이크 (시온중앙교회 이호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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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커브 작성일20-12-15 12:22 조회21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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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내외센터 온라인 커피브레이크 모임) 


 "재밌고 행복한 주일학교 공과공부 같았던 커피브레이크" 

 

안녕하세요~ 저는 시온중앙교회 이호진 집사입니다. 

제가 이렇게 간증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통해서도 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 보다 생각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는 양쪽 집안 다 봐도 믿는 사람 한명 없는 모태 불신앙 가정에 저희 부부가 믿음의 1세대입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며, 자녀들을 키우고, 가정을 꾸려 나가야 하는 건지’ 보고 자라지 못해서, 

다른 믿음의 가정들 보다 더 자주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 할 때쯤 

요한복음 5장 24절 말씀을 묵상하는데,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 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아멘. 

이 말씀을 읽는데 저희 엄마가 생각나는 거예요. 비록 믿음은 없지만 성실하게 삶을 살아오셨던 엄마는 

제가 무엇을 결정할 때 항상 “진아~ 엄마 말 듣고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하셔서 제가 엄마 말을 참 잘 들었거든요. 


그런데 예수님도 “내 말을 들어라”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때 깨달았어요. 

‘아~ 신앙생활도 엄마 말 잘 듣듯, 예수님 말 잘 들으면 되는 거구나~’ 

그 뒤로 예수님 말씀 잘 듣기 위해 목사님 말씀도 잘 듣고, 열심히 예배의 자리에 쫓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김해까지 쫓아오게 되었습니다.


2년 전 아이들의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그렇게 사랑스럽던 아이들이 갑자기 말이 안 통하는 털복숭이 외계인으로 변하는 거예요. 

도대체 왜 그럴까? 하고 알아보기 위해 방송 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에 입학을 했고, 

이번 학기엔 코로나로 인해 출석수업과 시험이 모두 대체 레포트로 바뀌어서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총 14개의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직장생활, 예배생활, 신약통독, 감사노트, 갈라디아서 필사까지 이 걸 다 어떻게 감당할지 

몸과 마음이 분주했던 저는 예배 중에 ‘커피브레이크’ 광고를 하는 데도 한 귀로 듣고 흘려 버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점심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진아~ 우리도 커피브레이크 신청 할 거제?’ 하는 거예요. 

신앙생활도 내가 먼저 해서 전도도 내가 했고, 남편 보다 내가 믿음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그동안 제가 먼저 말 안하면 절대로 먼저 하자고 할 사람이 아닌데~ 질 수 없다. 라는 생각에 

‘어~~ 당연히 해야지~~ 나도 같이 신청해줘~~’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지가 이제 한 달만 있으면 10년인데 성경은 읽어도 읽어도 잘 모르겠고 들어도 들어도 늘 새로운거예요. 

커피브레이크는 성경공분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냐면... 한번은 지난 교회에서 소그룹 묵상 나눔을 하는데 요나서 말씀으로 묵상을 했어요. 

4장 밖에 안 되니 한번 읽어 보고 가자 싶은 마음에 남편을 앉히고 같이 읽자고 했는데, 

요나서 1장 1절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갑자기 남편이 "아~~~~~~ 요나가 아밋대의 아들이가?"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어! 그러네 ^^ 근데 여보가 아밋대를 알아?" 했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아니 나는 요나가 여잔지 알았다." 이러는 거예요. 둘이서 얼마나 배꼽을 잡고 웃었는지

남잔지 여잔지도 모르고 성경 읽는 데도 은혜 받게 해주시는 하나님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한주가 지나고 첫 커브 모임이 줌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모임 전 참고 하라고 단톡방에 보내주신 오늘의 말씀과 질문지를 보며 

여호수아 1장 말씀을 남편과 같이 앉아서 몇 번을 읽어 봤는데 질문지의 답을 찾을 수가 없는 거예요. 


남편이 저를 보면서 "우리 아무래도 큰 사고를 친 것 같다. 우짜노? 우리 딱 붙어서 같이 하자! 뭐 물어보면 내쫌 알려도" 하는거예요. 

그런데 둘이 붙어 있으니 스피커가 울려서 도저히 같이 할 수가 없어서 결국 각자의 공간으로 흩어졌습니다. 


하지만 커브는 우리의 걱정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편안하게 소그룹으로 진행되었고, 

맴버들이 돌아가면서 성경 말씀을 읽고 그 상황을 리더가 잠시 설명 해주고, 

그때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은지, 앞으로 나에게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떤 방법으로 대처 할 수 있을지... 

이런 질문들을 서로 나누다 보니 정말 정답이 없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느낀대로 자신이 은혜 받은대로 나누니 혼자서 하는 것 보다 몇 배로 쉽고 몇 배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2번째 모임. 

여호수아 2장 1절 말씀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정탐꾼들이 왜 하필 그 많고 많은 집 중에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 갔을까?'라는 질문에 

마음속으로 잠시 묵상하는 중에 '예수님은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 왜 나를 찾아오셨을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정탐꾼들을 통해 구원받았던 라합처럼, 예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나를 구원해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 하던지요. 

귀도 얇고, 끈기도 없고, 하지만 한번 하면 엄청 열심히 푹 빠져서 하는 나인데, 

그 많은 잡신과 이단이 아닌 제대로 된 복음이 나에게 먼저 들어 왔다는 것이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숨쉬기 말고 제가 하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오랫동안 하고 있는 것이 이 신앙생활인데 

어디 남녀호랑개교 같은데 10년 동안 주문이나 외우고 있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한주 한주 주일 오후에 있을 커피브레이크가 기다려지며 기대 됐고, 

소그룹 모임이 끝나면 곧바로 남편과 집 앞 커피숍에 가서 각자 자신이 속한 소그룹에서 나눴던 내용들을 다시 나누며, 

서로 어떤 대답을 했는지 이야기 하며 믿음이 조금 더 성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남편은 목사님과 같은 그룹에 있는데 자기가 목사님한테 엄청 칭찬 받는다고 자랑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참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6주가 지나고 지난주 마지막 커피브레이크 시간에 마침내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여호수아 6장 10절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엿새 동안 돌고 

일곱째 날에 나팔 소리가 들릴 때 큰 소리로 외쳐 부르라고 했는데 여호수아는 왜 백성들에게 외치는 날을 말해 주지 않았을까?


이 질문은 나에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고, 공부도 하고, 예배도 열심히 드리며 신앙생활 하는데, 

무엇인가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 나라와 그의 뜻을 이루기에는 부족하고 정체 되어있는 것처럼 느껴져 

다른 어떤 큰 사명감을 갖는 일을 하고 싶다는 내 마음에 

'하나님의 때는 내가 생각 한 때와 다르다. 지금은 잠잠히 아무 말 없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외칠 수 있는 그 날을 준비하며 기다려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집사님 한분이 "여리고성을 돌고 나서 진영에 돌아온 후에도 침묵했을까?"라는 질문에 

진영에 돌아와서는 이렇게 서로 나눴을 것 같다 하시며 서로 나누는 중에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즐거울 수도 있고 힘들지만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도 있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들을 가졌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가 지금 그 시간들을 보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의 여리고성은 조급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셋째 날에, 아니면 하루 남은 여섯째 날에 혼자 외칠까 봐 걱정되셔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역자를 붙여 주시고, 이런 좋은 시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누구를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성격은 아닌데 

늦게 성인이 되어서 믿음생활을 시작하다보니 딱 하나 주일학교를 못 나와서 주일학교 나오신 분들이 제일 부럽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커피브레이크가 주일학교 설교 후 공과공부 하는 것처럼 정말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일학교 체험도 하게 해주시고 따뜻한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신 사모님께 정말 감사 드리고, 

성경내용 요점정리 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시는 목사님, 

유쾌하고 성숙하게 나눔 해주신 집사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커피브레이크 먼저 신청해주고 매주 함께 시간 내어 커피까지 사주며 은혜 나눠 주신 김봉준 집사님~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주일학교 못 다니셨던 분들이나 성경 말씀이 어려워 배우고 싶지만 

숙제 내고 시킬까 봐 걱정되셔서 망설이고 계셨던 분들께 ‘커피브레이크’를 ‘강추’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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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커브님의 댓글

한국커브 작성일

저희 김해내외센터는 박신실 사모님 응원과 기도에 힘입어 가을학기 줌커브를 잘 마무리 했답니다^^
특히 새신자 부부가 커브 통해 큰 은혜를 받고 간증을 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감동의 시간이었어요~
다시 한 번 용기 주시고, CBLS 통해 배울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박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태경 사모(김해내외센터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