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 Korea
 


운동센터에서 만난 키시의 구원 05.08.04 6:37
이명숙 HIT 5745
오늘이 키시와 세번째 만남이다. 같이 라커룸으로 가면서 그녀가 말했다. “나 금요일에 한의사를 찾아갔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침도 주고 한약을 주어 먹기 시작했어. 넌 동양인이니까 잘 알지? 어떻게 생각해?”  “네병은 부모님의 갑작스런 죽음에서 온 것이니까 내적치유도 필요할거야.” 그녀와 같이 트레드밀에서 걸으면서 어제 예배시간에 들었던 간증과 말씀을 전해 주었다. 친형과 다름없던 사촌형이 갱에게 총을 맞아 상점 바닥에 두개골이 쏟아져나와 피흘리며 죽은 현장을 이민초기 십대에 목격한 후유증으로 심히 시달리다 예수님을 믿고 나음을 입었던 간증이었다.

그녀는 오늘도 부탁했다. “명, 네 교회 가고 싶어. 한의사가 이삼개월 걸린다 했으니 회복하면 즐거웠던 하와이로 돌아갈거야.” “그래, 잠간이라면 우리 교회도 괜찮겠다. 그런데 이중어 예배이고 미국여인은 하나도 없어.” “명, 내가 원한 것은 네가 있는 교회란다. 미국교회가 아니야. 나랑 같이 교회갈 수 있어?” “9시 30분에 성경공부 인도하니까 같이 갈 수는 없지만 11시에 교회 앞에서 기다릴게.” “고마워. 진바지 입어도 되니? 냉방시설 되어 있어?” 난생 처음으로 교회를, 그것도 한인교회를 찾아 오려는 그녀의 간절함에서 나는 성령님의 역사를 감지했다. 운동을 마치고 말했다. “너는 나의 신체적 단련을 도와주었는데 내가 너의 영적 단련을 도와줄까? 나도 예수님 믿고 건강해졌어.” “제발! 지금?”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손을 끌고 의자있는 쪽으로 갔다.

나는 오늘 아침 그녀를 위해 기도하면서 성령님이 역사하실 경우를 위해 가져왔던 물병과 초코렛바와 영어 사영리를 책상위에 놓았다. “사영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 “없어.” “그럼 읽어 볼래? ‘당신’을 ‘키시’로 대치하면 하나님께서 너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느낌이 들거야. 언제든지 질문해도 좋아.” ‘제1원리: 하나님은 키시를 사랑하고 키시를 위해 놀라운 계획이 있습니다...’ 제2원리를 보더니 자기는 하나님을 떠나 있지만 죄에 빠져있지는 않다고 읽기를 멈추었다. “그래, 너는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왔지? 그런데 하나님을 떠난 것과 죄는 관계가 있어. 계속 읽어보면 알 수 있어.” 제4원리까지 가서야 내가 나의 주인인 사람의 그림이 자기를 나타내며, 예수가 주인인 사람의 그림에 속하고 싶다 했다. 2년간 의사들이 자기를 못 고치자 절망해서 지난 주에는 죽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는데 하나님이 나를 천사로 보내주셨다며 눈물을 닦았다. 충격이었다. 운동도 하나님의 구원작전이셨네요! “키시, 너도 내 운동을 도와준 천사야. 너 없었다면 재미없어서 포기했을거야.” “정말?” 얼굴이 밝아진다.
“키시,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어. 이 기도 마음에 드니?” “응, 예수님 영접하면 나도 새삶을 살 수 있을까? 예수님이 내 죄를 용서해주실까?” “그럼. 용서받고 새삶을 살아라고 예수님이 대신 죽으셨어. 키시의 삶에서도 BC가 AD로 바뀔거야.” 그녀는 영접기도를 했다. 그녀를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나를 감동시킨다. “너도 이제 하나님의 한 가족이 되었어. 환영해. 키시, 아까 트레드밀에서 두손 벌려 하늘을 날고 싶다 했지? 이제 죄와 죽음에서 자유야. 믿음으로 은혜의 창공을 훨훨 날아봐. 오늘 7월 4일, 키시 독립기념일이다!” 오는 길에 그녀의 성경을 샀다. 주님, 주일예배가 기다려져요.

(크리스챤 헤랄드 2005년 7월 28일 이명숙 칼럼 제 46호)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