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 Korea
 


소그룹 성경공부 전과 후의 그녀 06.01.28 16:30
이명숙 HIT 7173
소그룹 성경공부 전과 후의 그녀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한 리더와 마주쳤다. 나를 보더니 언니를 만난 듯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인근병원에서 산부인과를 열 때부터 간호사로 근무하여 두 자녀를 양육해왔는데 지난 수요일 그 병원에서 산부인과를 닫는다고 90일 통고를 주었다는 것이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 90일이 60일이 될 수도 있어요. 그 병원은 내 직장일뿐 아니라 내 삶의 일부이었어요.” 눈에 고인 눈물이 흘러 내린다. 이제 두 자녀들도 대학과 대학원으로 떠나 갔으니 하나님이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여시는듯한데 기대해 보자며 나는 그녀를 껴안아 주었다. 그녀는 눈물을 닦고 곧 창세기 커피 브레이크 소그룹에 들어갔다.

점심시간에 다시 그녀를 만났다. 그녀의 눈이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권사님, 저 말씀으로 응답받았어요!” “어떻게?!” “오늘 창세기 37장 공부했는데, 요셉은 아버지 심부름으로 형님들에게 갔다가 자신의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구덩이에 던져졌쟎아요. 하나님의 섭리로 거기에 물이 없어서 죽지 않았고 미디안 상고들이 마침 지나가고 형 유다의 제안으로 요셉은 또다시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애굽노예로 팔렸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구원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고 필수적인 연단과정이었어요. 제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산부인과가 닫히는데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달았어요. 소그룹에서 제 문제를 나누었을 때 간호사인 다른 자매가 그래도 우리 간호사들은 직장을 구할 수 있지않냐고 위로했을 때 갑자기 생각이 열렸어요. 전에 산모교육 위한 자격증을 땄는데 우리 병원은 한인산모가 거의 오지 않으므로 사용 안했거든요. 한인촌 병원에 가면 그들을 도울 수 있어요. 하나님이 제게 새로운 부르심을 주시나 봐요. 저는 엉덩이가 무거워서 한 직장, 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걷어차기 전에는 그냥 눌러 있거든요. 그리고 그동안 집과 교회 중간에 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었던 것, 휴가를 즐기며 아이들을 동부에 이사 보낸 후 이 통고를 받게 해주신 것도 감사해요. 오늘 성경공부는 나를 위한 것이었어요!”

너무 감사하고 기뻐 나는 그대로 그녀의 손을 잡고 감사기도를 드렸다. 우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껴안았다. 상황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말씀에 비추어 보고 나누며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게되자 완전히 다른 해석과 적용이 나온 것이다. 대학시절에 배운 공식이 생각난다. 사람+사건=운명/사람+사건+하나님=하나님의 섭리.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사건을 재해석하게 해주시고 비젼을 주시자 더 이상 인간의 위로가 필요없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해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롬 15:4) 아멘!  빌고타드는 지혜란 하나님의 관점에서 삶을 보는 것이라 했다. 신령한 지혜를 가진 사람들은 단지 오감을 통해 삶을 보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밝히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실재 이면의 실재를 본다. 그는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그 지혜를 적용하는 것을 총명이라 했다. 적용 결과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되는 참 지식을 얻는다. 그래서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며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를 채우게 된다(잠 24:3,4)!

크리스챤 헤랄드 2005년 10월 6일(목)   이명숙 칼럼 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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