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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레이크와 황금돼지의 만남-백은실 08.0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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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순두부 집에 갔더니 손님들에게 황금돼지 저금통을 나누어 주길래 연유를 물었다. 올해가 60년 만에 오는 황금돼지해라서 특별선물을 주는 거라고 한다. 황금도 좋아하고 돼지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것들 둘이 함께 붙은 해이니 얼마나 좋아할까? 다른 해보다 출산도 결혼도 많이 계획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모두가 이렇게 부푼 기대를 가지고 맞이하는 2007년의 문턱에서 황금돼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묵상 해보았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성막 건축을 위한 불루프린트에도 황금이 재료로 들어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성막의 기둥을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만들라고 하셨다. 그리고 가시가 많고 삐뚤삐뚤한 조각목을 잘 다듬어서 황금으로 덮어 기둥들로 삼으라고 하셨다. 우리들을 많이 닮은 조각목은 곧지도 못하고 비뚤어지고 꼬여있고 가시가 많아, 바람만 불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지부터 상처를 준다. 그런 조각목을 황금으로 덮으라 하신다. 황금은 변하지 않고, 부드럽고 빛나는 보석 같은 믿음이다.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들의 삐뚤어지고 고집스러운 죄악을 덮으시고 다듬으시고 세우시면, 비록 처음부터 든든한 잣나무나 향기로운 백향목은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든든하고 빛나게 교회의 기둥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놀라운 복음이 담겨있는 말씀을 감동으로 공부했다.
돼지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은 참 재미있다. 실제로는 냄새 나고 더러운 돼지를 가까이 하기도 싫어하면서, 꿈에서 돼지를 보면 복권을 사고, 태몽이라고 좋아한다. 자고로 돼지는 복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집안 모든 기기와 옷에 복(福)자 새기기를 좋아하고 예전부터 아이들 이름에도 복(福)자를 넣어 불러 주기를 즐겨 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복에 대한 간절한 열망 때문일 것이다. 그럼 과연 복(福)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복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바라크(barak)’ 로 ‘무릎을 꿇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예배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생명, 삶, 그런 것이 진정한 복의 의미인 것이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 그 속에서 누리게 되는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에게 참 복인 것이다.
2007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하는 커피 브레이크 가족 모두에게 황금 같은 믿음이 더하여져서 슬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기쁨으로 누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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