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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를 마치며 13.02.16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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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우리교회 남춘숙 사모

룻기서의 말씀으로 이번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성경공부를 하기전 룻기서를 대하던 나의 태도는 단순했다. 룻기서는 사사시대 한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 시어머니를 끝까지 잘 봉양했던 룻이라는 며느리 이야기, 룻이라는 이방인과 유대인 보아스와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좀더 나아가 그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셨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단순한 지식이었다. 그런데 이번 룻기서를 묵상하면서 그곳에 숨어있었던 아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석과 같은 말씀을 성경 발견 학습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첫번째는 룻기서에 나오는 세 명의 인물들을 통해 그리고 두번째는 관습을 통해 책으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깨닫게 되었다.
첫째 세명의 인물을 좀 살펴보면, 이 사람들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데 정말 쓰임받은 사람들이었다. 먼저는 룻이라는 이방 여인의 절대순종의 모습이었다. 모압 지방의 이방여인이 그녀에게 익숙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시어머니를 따라가서 하나님을 섬기며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모든 말씀에 절대 순종함을 통해 순종이 기적을 낳는 모습을 말씀 속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둘째, 시어머니 나오미의 모습이었다. 사실 난 그동안 룻기서를 대할때마다 항상 룻이라는 여인에 집중했었는데, 이번 소그룹 성경공부를 하면서 시어머니 나오미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이방 땅에서 얼마나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살려고 몸부림치고 본을 보였으면 두 며느리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시어머니였을까. 난 그 사실을 시어머니가 모압을 떠나 유다땅으로 가려할때 함께 따라나선 두 며느리의 모습을 보며 엿볼수 있었다. (릇1:6-7) 남편들은 이미 죽고 이제 늙어서 생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는 과부 시어머니를 따라 나선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말이다.
셋째, 보아스라는 사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서 당시는 자신들의 옳은 소견대로 살았고 어두웠던 사사시대였는데 그런 시대에 이런 인격, 신앙(믿음), 재력을 갖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참 신기할 정도였다. 말씀 구구절절 보아스의 배려심, 멋진인격, 책임감, 투명성, 자상함으로 낮은 자들을 대하는 태도등 예수님의 성품을 볼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보아스를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요 예표라는 표현을 썼나보다.
나는 이 세 인물을 공부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며 참으로 부끄러웠다. 룻과 같은 절대 순종의 모습도 부족하고, 시어머니 나오미와 같은 앞을 내다보며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며 신앙의 본을 보이는 것도 부족하고, 성품면에서는 감히 보아스의 근처도 갈수없는 너무도 부족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족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멋진 하나님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두번째, 고대 팔레스틴 관습들을 볼수 있었던 점에서 참 흥미있었고 재미있었다. 곡식재배, 그리고 추수에 대한 이야기, 특히 추수시 가난한 자들을 위해 버려둔 이삭을 줍는 것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었던 것과 무엇보다 가까운 친척의 의무와 권리에 대해 언급하는 기업무를자 라는 특이한 관습을 통해 룻이 보아스와 결혼할수 있었던 점이다. 사실 이 기업무를자 라는 관습속에서는 엄청난 신학적 메세지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 소그룹 성경공부를 통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빈손과 절망으로 돌아온 나오미에게 모든것을 채우고 소망으로 바꿔준 보아스를 만나게하신,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나를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구원받고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신 하나님!!! 늘 룻이 주인공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소그룹 성경공부를 하면서 룻기서는 세 인물과 시대적 배경을 통해 당신의 이야기와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이 주인공인 마씀이었다는 것이 새롭게 깨달아졌다. 특히 기업무를자 라는 관습을 통해 나의 영적 기업무를자가 되어주신 복음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한번 만나게 되었다.
수없이 많은 질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꼭꼭 씹어먹고 스스로 발견해 나가는 성경발견학습 소그룹 성경공부인 이 커피브레이크를 통해 묵상한 이번 룻기서 말씀나눔 시간은 내 평생 잊지못할 시간이 될것 같다. 무엇보다 1시간 거리에서 가장 먼저 오셔서 섬겨주신 리더 사모님과 무상한 말씀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었던 소그룹사모님들이 계셔서 얼마나 풍성했는지 모른다.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이런 깨달음은 쉽게 얻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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