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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묵상나눔 (3장) 13.02.16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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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하임센터    임 영미사모


마가복음 묵상 3장 -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하늘에 구름이 끼었네, 비가 오려나? 아들이 오늘도 병자들을 치료할텐데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그러나 저러나 정말 요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느 곳을 가도 내 아들 예수 덕분에  병에서 놓임을 받고 건강하게 되었노라며 날 붙잡고 자기들의 삶의 보따리들을 풀며 행복해지는 얘기들로 함박웃음이 그치지 않으니 말이다. 나의 일이 조금 지체된들 어쩌리. 내 몸을 빌어 나온 나의 분신 예수의 행적을 듣는 일인데 말이야. 오늘도 내 아들 예수는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겠지! 회당, 바닷가, 산, 어디든 그가 있는 곳에는 많은 병든 사람들이 찾아오니 오늘은 어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까? 매일 얼굴을 볼 수 없지만 언제나 아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이 많은 소식들을 사람들이 알려준다.
그래도 가끔은 얼굴을 보고 싶다. 혹여 많은 사람들 속에서 씨름하다 보면 끼니를 거를 일도 많을텐데... 식사는 제때 하고 있는지, 얼굴은 상하지 않았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옷과 신발은 아직 쓸만 한지,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는지... 행복하다가도 잠깐씩 염려가 된다. 다른 얘들은 나와 함께 있으니 안심이나 사람들 속에 있는 내 아들은 그리움에 매일 마음으로 안부를 전한다. 그래도 그에게 열 둘이나 함께 하는 자들이 있으니 모든 일들에 평안하겠지? 날씨 탓일까? 오늘은 아들이 너무 보고 싶고 걱정이 된다. 이웃집에 마실이나 가서 소식을 들어봐야 겠다. (시간이 흐른다.)
아, 이런 무슨 일이란 말이냐! 귀신을 쫓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손 마른 자, 많은 병자들을 고친 내 아들이 귀신이 들렸다구? 그럴리가... 놀라운 능력을 행하던 아들이 귀신도 무서워 떨던 그 아들이 귀신이 들렸다구? 빨리 얘들을 데리고 가봐야 겠다. 무슨 일이 있는게 틀림없어. 사람들이 너무 많구나. 들어갈 수가 없네. 아들을 불러달라고 부탁을 해야겠다. 시간이 지났는데 왜 얘는 안나오는 거야. 얼굴만이라도 보여주면 안심이 될텐데... 나쁜 일이라도 생겼으면 어쩌지? 아닐거야. 그랬더라면 벌써 이곳이 아수라장이 되었겠지. 심부름 해준 사람이 전달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 심부름한 사람이 오는구나.  무슨 소식을 가지고 왔을까? ...
끝내 얼굴을 보지 못하고 돌아선다. 자식들은 예수를 보지 못한 것 보다 형인 예수의 말에 더 속이 상한 것 같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했단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형제, 자매요 어머니라니... 그랬었지. 그를 임신하게 되었던 것도, 태어났던 마굿간에서, 아기를 데리고 정결 예식을 위해 성전을 찾았을 때에도, 예수가 처음으로 유월절 행사에 참석했을 때도, 가나의 혼인잔치집에서, 현재 병든 자들, 힘없는 자들, 소망 없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소망의 빛이 되어주는 것...
오! 나는 깜빡 잊고 있었네. 아들 예수는, 아니 그분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아들의 이 말 한마디에도 가슴이 저리고 덜컹 내려앉는 것만 같은데 그때 그 늙은 시므온이라는 분의 말은 무엇을 암시한다는 말인가? 잊어버리고만 살았었는데 칼이 내 마음을 찌르듯 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더 크고 무서운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인가?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신다고 했는데.. 무슨 끔찍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인가? 아, 어찌하란 말인가! 내 아들 아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게 닥쳐올 일들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그가 나에게 올 때에도 그러했듯 이 모든 일들에 난 순응하여야 하겠지.  천지의 주재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내 아들 아니 그분의 아들 예수를 통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연약한 무릎으로 천지의 주재에게 올려드리며 나의 무너지는 마음을 그분의 끝없는 사랑에 내려놓을 수 밖에…
coffeebreak15.08.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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